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0,17-22) -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사도행전 6,8-10; 7,54-59
마태오 10,17-22
오늘 교회는 그리스도교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을 기념합니다.
그는 설교를 통하여 사랑의 복음을 전한 첫 열매입니다.그 사랑은 하느님께서 직접 당신 아드님을 지상에 파견하시고 우리 가운데에 당신 천막을 세우게 하셨습니다.오늘부터 여러 증인들의 기념을 통하여 교회는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강생하신 목적, 곧 사람들을 사랑으로 충만한 하늘로 데려가시려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선교 대화에 속하는 복음은 열두 제자에게 하신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마태 10,16). 제자들은 스승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걱정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곁에 영원히 함께 계시고, 그분의 영을 통하여 그들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안심시키십니다.
스테파노 첫 순교자는 스승을 본받아 희생된 첫 어린양입니다.
가말리엘 학파에서 바오로의 동료였던 스테파노는 사도들의 설교를 충실히 받아들였고 일곱 부제 가운데 사랑의 봉사를 위하여 선발되었습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은 복음을 가만히 놓아둘 수 없었습니다. 반대와 폭력이 쏟아져도 뜻을 굽히지 않았고,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강한 그는 피를 흘리면서도 계속 복음을 증언하였습니다.
스승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하느님께 자신의 영을 받아 주시고 그 박해자들을 용서해 주시라고 청하였습니다. 스테파노는 목숨을 잃는 희생의 순간까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음을 증언하였고 계속해서 증언하는 이들의 행렬을 이끕니다. 믿음의 영웅적인 행위 없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안 봉환 스테파노 신부님 강론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