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상

두 거부의 아름다운 동행

까치산 2024. 7. 27. 10:05

 

 

♣두 거부의 아름다운 동행♣


1991년, 빌 게이츠는 회사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그의 어머니가 빌 게이츠를 찾아와
간곡히 권유했다.

“워런 버핏과 워싱턴포스트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가 참석하는 모임이 있는데, 
꼭 나와 함께 가주었으면 좋겠구나.”

“워런 버핏이요? 구두쇠 영감이잖아요. 
같이 있어봐야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딱딱한 금융이론이나 용어나
늘어놓을 게 뻔해요. 
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여러 명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니
분명 수확이 있을 거야.”

 


어머니의 설득에 빌 게이츠는
모임에 참석했다.
 
그런데 버핏과 게이트는 만나자마자 이내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들은 모임에서 컴퓨터 회사 IBM의
장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더 나아가 버핏은 게이츠에게
세계의 빈곤 문제를 심층 분석한 
1990년대 초반의 세계은행 보고서를
읽어보도록 권했다.
 
이 보고서는 게이츠가 후진국에 대한
자선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 
버핏이 게이츠를 자선의 길로
인도한 셈이다.


이후 버핏과 게이츠는 사업상 동료이자
친한 친구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부의 세습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함께하는 등 닮은 모습을 보였다.

2006년, 빌 게이츠가 2년 뒤 현직에서
은퇴해 자선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발표에 이어 워런 버핏은 자기
재산의 85%인 374억 달러(약 36조 원)을
기부금으로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중 310억 달러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개의 자선사업 재단을 갖고 있는
버핏은 자신의 재단이 아닌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선택한 것이다.

워런 버핏은 “만일 당신이 재산을 축적했다면
아는 사람 중에 당신보다 이 재산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빌 게이츠와 같은 길을 선택했다.

부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는
두 사람의 우정이 아름답다.


-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