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까치산 2023. 4. 27. 11:00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은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었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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