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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억 / 방 경희

♣여름의 기억♣ - 방 경희 - 여름이면 평상 하나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나의 밥상이었다 빡빡한 된장에 호박잎을 푹 적시고 풋고추를 댕강 베어 먹던 그 소박한 밥상이 참 좋았다 우물물 한 바가지를 길어 달아오른 발을 씻으면 온몸의 더위가 스르르 풀리던 그 여름은 어디로 갔을까 달님이 내려다보는 계곡에서 첨벙첨벙 멱을 감으며 웃음꽃을 피우던 여름밤 모깃불을 피워 모기를 쫓아내고 불씨에 감자를 묻어 익혀 먹고 풋콩을 까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던 시간 그 시절의 여름은 웃음소리로 흘러갔다 이제는 그 모든 풍경이 아득한 세월 너머로 멀어졌지만 눈을 감으면 모깃불 냄새도 계곡 물소리도 감자와 풋콩의 구수한 맛도 아직 내 기억 속에서는 어제 일처럼 살아난다 ..

마음 속 쓰레기통 비우기

♣마음 속 쓰레기통 비우기♣ 마음만 보면 돈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보이고 우주가 보인다. 그래서 마음을 보면 팔자가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돈뿐만 아니라 명예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괜찮은 삶을 살고 싶으면, 먼저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것이 들어있고 보물섬을 찾아가는 지도가 담겨 있다. 마음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마음이 막히면 보이지 않는다. 온갖 편견과 착각, 차별, 오만, 오해, 분노, 미움, 집착 등으로 막힌 마음을 뚫어야 한다. 뚫어서 두루두루 크고 넒게 보는 것이 마음의 성장이다. 나와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지워가야 한다. 나를 화나게 하고 외롭..

좋은글/명상 10:31:10

삶의 잔잔한 행복

♣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 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 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