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701

9월의 기도 / 소향 김 소미

♣9월의 기도♣ - 소향 김 소미 - 구월엔 그 누구의 가슴일지라도 행복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들녘엔 황금 물결 일렁이게 하소서 거두어 들일것이 많아서 곡간 마다 넘치게 하소서 구월 내내 방황 한다 하여도 고요히 지나가는 바람이게 하소서 쓸쓸한 인생 길 외롭거나 슬프지 않게 하시고 유구히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구월엔 이름없는 들꽃처럼 욕심을 비우게 하시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주소서 낮은자세로 낮은 자에게 베푸는 기쁨을 주시고 소심한 마음에 용기를 주소서 구월엔 구월엔 무수한 별들 중에 더욱 찬란히 빛나는 샛별이게 하소서......

좋은글/영상시 2026.09.17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 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 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 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 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 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

좋은글/명상 2026.09.17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보이는 곳만 가꾸고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보이는 것으로 성급하게 평가하는 우리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을 감동으로 눈물이 나던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급한 상황을 처리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구급 대원 길 잃은 할머니를 번쩍 안고 파출소로 들어가던 젊은이 물을 엎지른 아르바이트 소녀에게 괜찮다며 어깨를 토닥이던 중년 신사 수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살아간다 남이 보든 안 보든 당연한 듯 사랑을 실천하고 해맑은 미소로 살아간다 오늘은 내가 그 사람이 되자 누군가의 감동이 되자 앞모습도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 - 조 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