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할 일은

까치산 2022. 12. 30. 10:48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은 의외로 외롭고 불안합니다. 
오래된 도마처럼 상처가 많고, 
바람 많은 언덕의 나무처럼
힘들게 살아갑니다. 

흘린 눈물이 너무 많아
가뭄 끝의 포도송이처럼 가슴이 말랐고, 
사람 때문에 자주 놀라다 보니
이제는 차라리 외롭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아침마다 일어나 다시 힘차게

마른 가슴을 열어 눈물을 채우고
다시 사랑하는 우리들입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결국은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야 마는 우리들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할 일은
서로에게 사랑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일입니다, 

자랑스럽다,
정말 잘하고 있다, 며
가슴을 안아주는 일입니다. 

 
- 정 용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