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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까치산 2025. 5. 16. 10:21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다.

나로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인해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지 맙시다.

                                          
 - 노 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