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빛에 물든 사랑♣
- 藝香 도 지현 -
어느 세월의 길목에서
부평초 같이 떠돌다
먼 길 돌아 돌아
노을이 물든 녘에 찾은 사랑
우린 어떠한 인연일까
풋풋하던 시절
씨줄과 날줄의 교차로에서
나침반은 다른 방향으로 향했지
돌아올 수 없는 강은 깊고
배도 없고 노도 없는
넓은 강을 사이에 두어
끈은 이어지지 않는다 했는데
눈물 속에 그리움 속에
허허로운 가을 들판의
허수아비 하나로 찾아들어
애련한 눈빛으로 보아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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