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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요한11,19-27) -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까치산 2025. 7. 29. 11:10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1요한4,7-16 
요한11,19-27

 


요한 복음은 다른 복음보다 대화를 중요하게 보여 줍니다.
등장인물 사이에 오가는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를 넘어 신앙의 견지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라자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슬픔에 잠기시어 그가 살고 있던 마을인 베타니아로 가십니다.그리고 거기에서 마르타를 만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마르타의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표현은 마르타의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안타까움을 잘 보여 줍니다.예수님과 함께라면 죽음을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마르타의 생각은 예수님에 대한 신뢰와 함께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려 줍니다.

그러나 마르타의 믿음은 여전히 부활에 대한 믿음까지는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녀는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지막 부활 때에 일어날 일로 받아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설명을 들은 마르타는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마르타의 믿음은 이미 우리에게 대단해 보입니다.
요한 복음은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믿음이 한층 더 깊어지는, 예수님을 좀 더 알아 가는 마르타를 보여 줍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파견하신 당신의 아드님이시자 부활과 생명이신 분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과의 대화는 이렇게 우리를 더 깊고 굳은 믿음으로 이끌어 줍니다. 믿음은 성장합니다.

 
- 서울대교구 허규 베네딕토  신부님 복음 강론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