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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보내며 / 윤 보영

까치산 2025. 8. 30. 10:22

 

 

♣8월을 보내며♣ 


                              - 윤 보영 -


당신만큼 좋은 
8월이 가고 있습니다. 

보내고 나면 
아쉬움은 남겠지만 
부지런히 지냈으니 
지금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원 없이 더웠고 
가뭄을 잊을 정도로 
원 없이 비도 내렸습니다. 

틈틈이 보고 싶은 사람 
생각도 할 수 있었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8월 한 달도 
내 1년 중 의미 있게 보낸
달이 되었습니다. 

8월을 보내고 
다시 맞는 9월에는 
가을다운 시간으로 채워 
아름다울 달로 만들겠습니다. 

더워야 했고,
비를 쏟아야 했던 
의미가 헛되지 않게 
멋진 9월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