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노을 속에서♣
- 藝香 도 지현 -
태워도, 태워도
다 타지 않은 붉은 하늘이
가슴 안에서 기포가 되어
가득하다 못해 온몸에 스민다
삶의 길목마다
용해하지 못해 침전물로 남은
사념의 방울들이
이제 뒤엉켜 붉게 변했다
하루를 밝히고 가는
태양의 뒷모습은
찬란하다 못해 황홀한데
그 속에 녹아들고 싶은 염원
이울어가는 몸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열정을 다해
생의 끝자락까지
아름다운 노을 속에 물들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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