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월이 오면 ♣
- 이 성진 -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알록달록 사랑스런 코스모스가
바람에 나풀거려 길가에 수를 놓았습니다
멀리서 기차가 칙칙폭폭
펼쳐 놓은 논과 밭 사이를 가로질러
어딘가로 힘차게 지나가면
고요히 흐르는 저녁 강가에서
빠알간 금물결이 춤을 춥니다
구월이 오면 나뭇잎이 물들어
세상을 야릇한 운치에 빠지게 하고
은은하고 고운 색으로
풍성한 저녁을 만들어
어느새 내 마음에도 애잔한 사랑이
꽃처럼 망울져
행복한 사랑을 마음에 그립니다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름의 노래 / 이 해인 수녀 (0) | 2025.09.22 |
|---|---|
| 9월의 기도 / 박 화목 (2) | 2025.09.20 |
| 9월의 기도 / 瑞香 金 笑美 (0) | 2025.09.18 |
| 가야 하는 그대에게 / 藝香 도 지현 (0) | 2025.09.17 |
| 불러도 불러도 좋은 이름 / 용 혜 원 (3) | 202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