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상

죽음! 삶을 가르치다.

까치산 2026. 1. 9. 10:37

 

 

♣죽음! 삶을 가르치다♣.


히말라야 깊은 고산지대, 

인도 록파족의 삶은
혹독한 자연 속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그들에게 결혼 풍습인 일처다부제는
특이한 문화라기보다, 재산 분할을 막고
가족 생계를 지키기 위한 생존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울림은 

한 노인의 죽음 의식 속에 담겨 있습니다.


겨울을 보낸 돌집을 떠나 

가축을 몰고 이동해야 할 때,
일흔을 넘긴 노인은 

더 이상 가족과 함께 나설 수 없습니다.

자식들은 텐트와 옷, 한 달치 식량을 남기고
길을 떠나고, 노인은 홀로 남습니다.

이별의 순간,
손자에게 마지막 차를 대접받으며
노인은 담담히 말합니다.

“나도 예전에 아버지를 이렇게 보냈다.
자식을 탓하지 않는다. 행복을 빌 뿐이다.”

그들에게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는 길.
몸을 두고 떠나는 여행이자,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는 과정입니다.


티베트 경전은 말합니다.
“죽음은 태어남을 뒤쫓고,
태어남은 죽음을 뒤쫓는다.
그것은 끝이 없다.”

히말라야의 거친 바람 속,
록파족은 죽음을 배움으로써
삶을 배워왔습니다.

떠남과 헤어짐에 익숙한
그들의 모습은 비감하지만
숭고합니다.


-  출처: '카톨릭 사랑 카페'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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