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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며 비우며 가는 길

♣채우며 비우며 가는 길♣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안 했는가? 잘 나고 못나고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을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이다. 품 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도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괴로움은 끊어 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불필요하고 과도한 탐욕이나 욕심을 버리자. 자유선언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평심서기(平心舒氣)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 것, 낙(樂)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겠다. 낙이 없는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오르가슴“이라고 한다. 등산이든 무슨..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3,13-19) -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히브리 8,6-13     마르코 3,13-19: 제자들을 부르셔서 당신 곁에 있게 하시다  주님께서는 제자들 열둘을 부르시어 사도라는 영예로운 이름을 주셨다. 예수께서 이제 그들과 깊은 친교를 나누며, 당신이 하시는 일에 협조자가 되게 하신다.  공생과 파견이라고 할 수 있다(6,6-13). 예수께서 열두 사람을 가려 제자단을 만드신 것은 그분과 함께 살고, 함께 사귀고 또한 그분이 하신 것같이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분에게 흠뻑 젖어 세상에 전할 말씀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선발하신 열두 제자들은 어부, 세관원, 혁명당원도 있었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당신을 위한 기도/ 샘물 수녀님

♣당신을 위한 기도♣                                    - 샘물 수녀님 - 나의 기도하는 손의 가얇은 떨림이 보이시는지요.. 모두 잠든 고요한 밤에 당신을 생각하며 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나를 항상 느낄수있도록 기도합니다.. 작은 기쁨도 큰 아픔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뿐아니라 속에 담겨있는 조그만 감정까지도 바라볼 수있게 기도합니다.. 당신은 늘 건강하시라고 당신은 늘 행복하시라고.. 당신은 늘 저를 사랑해 주시라고 당신은 늘 제가 사랑해 줄거라고 당신은 늘 힘내시라고.. 기도 합니다

좋은글/영상시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