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까치산 2023. 2. 15. 10:12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였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였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찿아왔습니다.

바람이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찿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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