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까치산 2023. 2. 16. 10:04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 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 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빠진 항아리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이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글 > 마음에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걱정하십니까?  (0) 2023.02.18
내 마음의 창도 유리처럼 투명하게  (0) 2023.02.17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0) 2023.02.15
자격  (0) 2023.02.14
힘들때면 역사책을 펼쳐드는 사람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