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이라는 이름 앞에♣
- 藝香 도 지현 -
긴 세월 나는 무엇하며 살았나
허허한 마음
검불 같이 말랐고
말라버린 영혼의 외침 소리 들린다.
낙조에 물든 하늘은 쇠진하고
나 또한 기력을 잃어
옹이가 진 가슴은
거북의 등처럼 말라가고 있는데
그러할지라도
예전엔 무성한 잎새도 있었고
알알이 고운 열매
내 품에 품어도 보았었지.
이제는 긴 겨울잠에 들어가고
어둠이 지나가면
밝은 빛이 오리니
황혼이 오더라도 서러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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