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사랑과 믿음으로 수행하는 작은 수도원을 가꾸는 것이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리라.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결혼에 대한 수 없이 많은
경구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는
결혼을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한 부부도 예측할 수 없는 풍랑을 만나서
이혼이라는 암초에 좌초하기도 하고,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결혼이지만
거친 풍랑을 헤치고 행복을 일구며
백년해로 하기도 합니다.
결혼이라는 바다에는
뚜렷한 항로도 없고
어떤 풍랑이 몰아칠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믿음’이라는
키를 놓지 않는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항해 중에 이혼으로
좌초하거나 파선 당한 이유는
‘사랑과 믿음’이라는 키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결혼을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
이라고 정의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선남선녀 중에서
하필이면 ‘당신’을 내 남편이나 아내로
만났다는 것이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손길이 닿았기에
맺어진 인연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아름답게 꽃피우고
열매 맺어야 합니다.
결혼으로 생겨나는 가정은
‘사랑과 믿음’이라는 규칙을 가진
작은 수도원입니다.
‘사랑과 믿음’이라는
규칙을 잘 지키면서 자신을 깎고 다듬으면
아름답고 행복한 부부가 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부모가 됩니다.
세상은 거친 바다입니다.
‘사랑과 믿음’만이
당신과 당신의 가정을 지켜줄 것입니다.
- 강 영구 루치오 신부님 강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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