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목소리♣
어느 목수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그때 목수의 아들이
시계를 갖고 놀다가 그만
톱밥속에 떨어뜨렸다.
아들은 어지럽게 널린 톱밥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닥만 어지럽힐 뿐
좀처럼 시계를 찾을 수 없었다.
목수는 아들의 행동을 주시하다가
아들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아들아, 급한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렴.
그러면 해답이 떠오른단다.
자, 이제 나를 따라서 해보거라.”
목수는 전기톱을 끄고
무릎을 꿇은 채
적막한 목재소 마룻바닥에 귀를 기울였다.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했다.
그러자 아주 가까운 톱밥속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똑딱똑딱” 그것은 시계음이었다.
아들은 잃어버린 시계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련에 부닥쳤을 때
세상소리를 끊고
하느님께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똑딱똑딱’하는
해결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린다.
- 국민일보, 임 한창 기자 '묵상의 지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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