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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요한 20,11-18)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까치산 2025. 4. 22. 10:24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사도2,36-41
요한 20,11-18

 
오늘 복음은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복음(20,1-9 참조) 다음 대목으로, 마리아 막달레나가 계속 등장하고 장소의 변화도 없다는 점에서 두 복음의 연속성이 확증됩니다.
빈 무덤을 확인한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집으로 돌아갔고,마리아는 무덤에 남아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떠나 보낸 상실감에 울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가 빈 무덤을 보고 주님의 부활을 믿었다면(20,8 참조), 마리아는 아직 빈 무덤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예수님의 시신을 찾는 데 모든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불신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극복됩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라뿌니”, 곧 “스승님”이라고 응답하며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마리아의 ‘뒤늦은 인식’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어둠과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불신의 어둠 가운데 머물러 있던 마리아에게 믿음의 빛을 선물하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제자들에게 가서 부활 신앙을 증언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만나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 줍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천사들의 말을 이해하지도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하였지만, 이야기의 끝에서 마리아는 부활 사건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응답하여 제자들에게 달려간 마리아의 ‘움직임’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부활 신앙의 실천입니다.

 
-  수원교구 정 진만 안젤로 신부님 복음 묵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