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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16,9-15) -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까치산 2025. 4. 26. 10:03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사도행전 4,13-21    
마르코 16,9-15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에 우리는 마르코가 전하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 이야기를 듣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이른 아침에 부활하시어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습니다(16,9-11 참조).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시골로 걸어가는 두 제자와(16,12-13 참조), 식탁에 앉아 있는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16,14-18 참조). 빈 무덤 이야기(16,1-8 참조)에 이어 등장하는 이 세 개의 발현 이야기는 마르코 복음서의 ‘긴 결말’(16,9-20 참조)에 속하는 부분으로, 다른 복음서에서 발견되는 부활 발현 이야기들(요한 20,11-18; 루카 24,13-35.36-49 참조)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하나같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제자들의 ‘불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사건을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제자들에게 전하였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시골로 가는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두 제자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에 관하여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그들도 이 소식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의 불신과 완고함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부활하셨지만, 열한 제자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목격한 이들이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전해 주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결단이 아닐까요?

 
 - 수원교구 정 진만 안젤로 신부님 복음 묵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