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사도행전 13,13-25
요한 13,16-20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부활의 기쁨을 나눈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 부활 제 4주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없이 베푸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들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받아 왔다고 증언하는 바오로 사도의 말을 통해서, 인간의 구원 역사 안에서 항상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들을 수 있습니다.바오로 사도는 오늘 독서에서 안식일 회당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간의 구원 역사 안에서 무한히 베푸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극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민족을 택해서 강대한 민족으로 만들어 주신 하느님, 또한 에집트의 고난받는 종살이에서 해방 시켜 주신 하느님, 그리고 하느님을 거부하기도 때로는 반항하기도 했던 광야의 생활 속에서도 절대로 굶주리지 않게 돌보아 주시고 가나안땅으로 인도 해주시는 자비의 하느님,그리하여 수많은 판관들과 왕들을 통해 왕국을 이루게 돌보아 주신 무한한 은총의 하느님을 통하여 자신들을 지금까지 돌보아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이러한 자비로운 사랑은 항상 인간을 당신에게로 초대하는 화해의 손짓이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인간의 구원 역사 안에서 이렇게 화해의 손짓을 보냈지만 인간은 항상 하느님에게서 벗어나려고 거부하고 반항했습니다.하느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인간 자신의 교만은 날로 커져만 가고, 인간은 계속 하느님에게서 멀어져만 가려 합니다.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결코 포기하시지 않으시고 가장 큰 화해의 손짓으로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세상에 구세주로 보내 주십니다.온갖 대립과 충돌로 갈라진 이곳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진정한 화해의 장을 열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장 큰 구원의 선물로 다가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까지 받아온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너무나도 구체적이고도, 확실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모든 것 즉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심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완성 하신 것입니다.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 역사의 시작 때부터 보여준 하느님에게 대한 반목과 거부를 송두리째 날려 버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 아니 하느님이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무한히 베푸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그분의 삶은 하느님과 인간의 삶의 중개자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하고 화해할 수 있게 만드신 구원자이셨습니다. 우리가 막연히 알았던 무한한 신비로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구체적이고도 사실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한 부활의 신비는 단순히 당신의 뛰어난 인내력을 시험하거나, 아니면 아주 신비로운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죽음을 넘어서 하느님께로 갈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통한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이로써 우리는 용서받을 수 있는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에게로 화해의 손짓을 하는 하느님의 손길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 수난과 죽으심을 통한 부활의 신비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무한한 사랑의 힘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힘을 받았기에 우리 또한 그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우리는 용서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 부산교구 장 훈철 바오로 신부님 복음 묵상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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