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오늘의 복음 묵상(요한 17,11ㄷ-19)

까치산 2025. 6. 4. 11:11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사도행전 20,28-38   
요한 17,11ㄷ-19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부활을 맞으며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이 순간을 기뻐하며 흥에 겨워 노래 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듯한데 어느덧 부활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의 새로운 신비를 다시금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기 위해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완성하기 위한 새로운 모습으로 하느님 오른편으로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예수님과의 또 다른 이별을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혹시나 예수님께서 떠나셨다는 이유로 작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칫 부활의 기쁨과 믿음을 잊고 살지는 않는지 우리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하늘로 올라가신 승천사건으로 또 다시 예수님과의 이별을 체험한 제자들과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 주간의 복음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용기를 내고, 부활의 믿음을 굳건히 하라고 힘을 북돋아 주십니다.
또한 다시금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되새기며, 이제 곧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이별을 앞둔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하느님과 당신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 모두도 예수님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라고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게 되게 해 주십시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게 해 주시며,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냅니다.” 라고 기도하시며, 죽음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하느님과 예수님이 하나이듯이 우리도, 제자들도 예수님과 하느님안에서 서로 하나인 모습으로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를 거룩하게 전하는 제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까지도 당신을 믿으며 한 생을 바쳤던 제자들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시며, 끝까지 제자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공동체 안에서의 하나된 사랑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하기에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 맞이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간절한 바램처럼 하느님과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의 모습으로 서로 하나된 사랑의 삶을 통해 예수님과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부활의 신비속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부산교구 신 동원 요셉 신부님 복음 묵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