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지 않는 새♣
- 藝香 도 지현 -
나는 누구인가
내가 왜 여기 있을까
아무도 오지 않는 섬에서
귀를 때리는 파도 소리 들으며
잿빛 하늘을 머리에 이고
고독과 전쟁을 하며
모든 건 망각 속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 내(自)가 나(我)가 될까
영혼까지 상실해 버린
날개가 있어도 기억을 잃어
나는 방법조차 잊어버렸다
철저히 외면당한
고독한 섬에서 살아남은
날기조차 잊어버리고
짓누르는 잿빛 하늘 아래
회 빛 눈동자에 상실한 자아뿐
『시집 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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