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의 그리움♣
- 藝香 도 지현 -
빨랫줄에
노란 은행잎을 걸어 보았다
그 옆에 빨간 낙엽도 하나 주워
나란히 걸어 보았지
바지랑대 세워 높이 올려 보니
하늘 가득 가을이 춤을 춘다
가물가물 꿈속이었을까
아직 그럴 때가 아닐 진데
왜 눈앞에 현실처럼 보일까
의식 밑바닥에
늘 꿈꾸는 것이 있었나 보다
징그럽게 더웠던 여름
빨리 벗어나고 싶었지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빨갛게 가을이 물들겠지
눈시울 붉게 기다려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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