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로운 한가위♣
- 박 미순 -
흩어진 가족 모여앉아
정겨운 이야기 꽃 피고
맛있는 냄새는 코끝을 간지른다
늙은 부모님
손주 손녀 자랑하며
농주가 한 자락 불러 제치고
밤늦도록 시끌벅적
개 짓는 소리까지 정겨운 추석
잠시 잊고 있던 고향
이곳이 내 본향이로다
한가위만 하여라
보름달 바라보며
두 손 모아 소원도 빌어본다
내가 부모 되어보니
부모님 마음 조금은 헤아려지고
한 해가 다르게 늙어가는 모습에
가슴이 저린다
계실 때 잘 하라고 하지만
그리 녹녹치 않은 현실 앞에
뒷전으로 밀려버린 부모님
명절 때마다
회한으로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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