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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구상

까치산 2025. 11. 29. 10:41

 

 

♣오늘♣


                              - 구상 -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