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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간절한 한 마디 ♣
세계 어디선가에서
울고 있는 사람이 있고,
어딘가에서 너무 기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속에 내가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나는
어떤 형태로든 이어지고 있다.
이유 없이 만나는 것 같지만
거기엔 필연적인 이유가 있고,
아주 우연인 것 같아도
완전한 우연이란 없다.
어떤 우연인 것 같은
전혀 뜻밖의 일들 속에는
필연적인 인연이 어찌 되었든
포함 되어 있다.
그러니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나 홀로 울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모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고
나의 인식 속에 살아 있다.
누구나 혼자 만들어져
여기에 온 사람은 없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맺음의 결과로 생겨났다.
나는 여기에
홀로 던져진 존재가 아니다.
내가 혼자
울고 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나를 염려하며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
너무 외롭고, 마음이 괴로워서
내가 나를 주체할 수 없는 순간에도
나는 의지할 대상이 있다.
왜 혼자여야 하는가.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외로울 때
언제든 부르면 신이 있지 않는가.
나를 외롭고 고독하게 만들고,
나를 괴롭히는 건
어떤 사람이 아니며,
어떤 상황이 아니다.
내 마음이 나를 외롭고,
괴롭게 만들고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나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를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 최 복현님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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