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상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

까치산 2025. 2. 1. 10:05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행복하다
날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복인(福人)이다

살다 보면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려운 일이다.

좋은 사람보다는 싫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추한 사람을 더 만나야 하는 것이
우리들 현실이다.

욕심 없고 나누기 좋아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면
그 느낌부터가 다르다.

그런 사람 옆에 서 있으면
말이 없어도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사람들은 흔히 외모나 직업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그것에 의하여 좋고 나쁨을 규정한다

상당히 계산적인 판단이다
그것에는 사람의 향기가 없다.

단순히 기계적인 그런 판단은
섣부른 만큼의 오류를 지니고 있다

그 오류 속에는 
아름다운 사람과 만날 수 없다는
불행이 포함되어 있다.

겉을 보는 사람은 언제나 겉만 볼 뿐이다
외모와 조건을 보는 사람은
안을 볼 수가 없다.

안을 볼 수 없을 때
아름다운 사람 또한 사라져 버린다
지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모래를 쪄 밥을 짓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쌀을 쪄 밥을 짓는다
모래는 아무리 쪄도 밥이 될 수가 없다.

조건과 외모로 사람을 만나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사람을 만나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없다.

겉을 버리고 안을 보는 겸손한 사람만이
진정 변치 않을,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지금 그대 곁에
"자기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는가
없다면 스스로 자신의 안을 보는
지혜가 없음을 한탄할 일이다.

 
- 성전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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