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이 언제가 될지라도♣
- 藝香 도 지현 -
정체성마저 잃어버렸다
날아야 하는 날개가 잘리고
멀쩡하던 무릎이 꺾여 버렸다
이제 새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이런 것을 운명이라 하는가
하고 싶은 말은 꿀꺽 삼켜
가슴에서 삭혀내야 하고
배만 채워주면 말 잘 듣는 아기
존엄성까지 상실하고
존재의 가치까지 잃어버렸다
그런데도 살아야 한다
상실했던 정체성도 다시 찾고
존재의 가치가 뚜렷하게 보이는
그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희망의 불씨 하나 가슴에 켜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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