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창세44,18-21.23ㄴ-29;45,1-5
마태오 10,7-15
"맡기심"
마태오 복음 10장 7-15절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수님의 당부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을, 맡겨진 일을 알려주십니다. 이 일들은 당신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앓고 있던 이들을 만나셨습니다. 이 일을 이제 제자들에게 맡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인의 과부의 아들, 회당장 야이로의 딸, 그리고 친구였던 라자로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이 일을 이제 제자들에게 맡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받고 있던 이들로부터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이 일을 이제 제자들에게 맡기십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감탄할 만한 일입니다. 진정 하느님의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맡아 할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십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이 말뜻은 이렇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말아라, 보상을 바라지 말아라, 인정받기를 바라지 말아라, 행세하려고 하지 말아라, 티내지 말아라, 생색내지 말아라.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할 때, 그것은 주님의 일이기에, 그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면서 욕심이 생겨날 때가 있습니다.
어깨가 으쓱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대단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임금을 모시고 가는 당나귀’처럼 말입니다. 모두가 절을 하고 알아보지만, 그것은 당나귀 때문이 아니라 그 등에 타고 있는 임금 때문입니다. 주님 때문에 영광스러운 것인데 가끔 착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 서울대교구 남 상근 라파엘 신부님 복음 묵상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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