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레위기 23,1.4-11.15-16.27.34ㄴ-37
마태오 13,54-58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삼대 순례 축제가 있었습니다.
무교절(파스카 축제)과 주간절(오순절)과 초막절입니다. 그 밖에도 유다인들은 안식일, 초하룻날, 첫째 달 초하룻날, 일곱째 달 초하룻날, 안식년, 희년과 같이 ‘정해진 때’의 축제들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 축제들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시나이 계약으로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으며, 그들이 모든 민족들 가운데 거룩하다는 것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에게 이 축제 규정은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거룩한 율법에 속하였습니다.
한편 마태오 복음서는 유다교 출신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집필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복음서는 구약 성경과 연속성 위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히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고향 사람들의 반응에 집중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마태 12,8)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 앞에서, 유다인들은 그분의 인간적 배경만을 따집니다.
인간적 요소들에 걸려 넘어져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교회 전통에 따른 전례력과 축제일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입니까? 우리 신앙 여정의 중심은 율법의 완성자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아니면 여전히 다른 인간적 요소들에 머물러 있습니까?
- 서울대교구 김 상우 바오로 신부님 복음 강론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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