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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속에 / 詩: 양 고

까치산 2026. 1. 9. 10:41

 

 

♣기도 속에♣ 

                                 - 詩: 양 고 -

 
어느 땐 꿈도 빛도 빗장 잠그고 
희망은 좀체 문을 열지 않아 
절망의 늪은 신음으로 가득하지만 

세상 속 땅위 모든 한숨과 슬픔들의  
간절한 기도소리에
꿈으로 빛으로 
하늘 강 건너 꼬리만큼의 희망이 
겨우 보석으로 찾아든다 

그믐날밤 어둠 속 
겨우 찾아든 희망으로
세상이 밝아지기를 

햇살같이 아픈 속살 헤집듯 
겨우 찾아든 희망으로 세상이 맑아지기를 

거친 세월 시름에 지친 이들 어깨위로 
겨우 찾아든 희망으로 세상이 가벼워지기를

간절한 기도 속에 
삶의 이끼 낀 구르는 돌 꿈 되고 빛 되는 
큰 바위 되게 하고 
천진한 웃음 화사한 미소로 사랑이고 평화인 
거침없는 바람 되기를 

이따금 찾아 들지 않는 희망 있어도 
간절한 기도 속에 우리 있음에 
우린 늘 사랑이고 평화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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