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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까치산 2024. 7. 30. 10:17

 

 

 ♣우리가 가야할 길♣
 
 
조선 말기 힘든 시절에 조선 땅에서
승승장구한 조선의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완용입니다. 

그는 항상 성공했고 
자녀에게 성공하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가장 강한 나라를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완용은 과거에 합격하기 전에 
벌써 영어를 배웠던 사람입니다. 
그는 미국이 우리와 가까이 지낼 때 
친미파의 주동인물이 되었고, 

세상이 변하여 러시아의 발언권이 강해지자
어느새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친러파의 중심인물이 되더니,

러일 전쟁으로 일본이 승리하자 
이번엔 유창한 일어를 앞세워
친일파의 거두가 되고 
이어서 국무총리까지 역임합니다.
 
그 후 우리나라가 일본의 손으로 넘어갈 때
그는 서슴없이 일본인이 되어 
그 나라 귀족으로 둔갑했고
마침내 후작이라는 작위까지 받습니다.
 

조선 땅에서 당시 가장 성공했던 이완용을
지금은 그 누구도 자랑스럽게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선의 피가 흐르지만 이완용, 그는
일본사람이고 러시아 사람이며, 미국 사람입니다. 

피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피 안에 흐르는 사고의 뜻이 더 중요합니다. 
누구의 뜻을 따르느냐가
누구에게 속해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를 결정합니다. 

 
육체는 지옥의 본성이고
영은 하늘의 본성입니다.

하느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했다면
하느님 나라에 있는 것이고, 
육체의 본성인 탐욕을 선택했다면
이미 지옥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서
사랑과 탐욕의 선택 과정에는
신앙인은 사랑이신 하느님의 삶을 선태해야 하며.

우리 한국사람은 
강국을 선택한 이완용이 아닌
마땅히  한국을 선택하는 한국인이어야 합니다.


- 전 상용 신부님 강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