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 해인 수녀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 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으로 자축해요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1월 어느 날의 단상 / 藝香 도 지현 (0) | 2025.11.26 |
|---|---|
| 가을 낙엽 / 용 혜원 (0) | 2025.11.25 |
| 가을을 보내며 / 박 희홍 (3) | 2025.11.22 |
| 11월의 가을 낙엽처럼 / 이 춘희 (4) | 2025.11.21 |
| 11월의 시 / 이 외수 (0) | 202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