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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 용 혜원

까치산 2025. 11. 25. 11:08

 

 

♣가을 낙엽♣


                                  - 용 혜원 -

한여름 뜨겁게 목 타게
달아오른 사랑 어쩌지 못해
피 토하듯이 붉게 물들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다림을 기다리다 지쳐
노랗게 질려버린 것일까

사랑의 과녁을 못 마추어
불어오는 바람에 
힘없이 떨어져 내리는가

여름날 태양의 열기 속에
마음껏 표현했던 우리의 사랑
흔적이 담긴 가을 낙엽이 아름답다

노란 은행잎 하나 주워 들고
생각에 잠긴다
누구에게 보낼까 이 사랑의 편지를

봄이 오면 다시 필
사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