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눈 풍경♣
- 고 은영 -
2월의 음산한 거리에
폭설로 하루 종일 눈
이 포근한 고립은
삶의 덧난 상처들을
더러 치유하기도 한다네
저녁을 물들이는
고귀한 수묵화 한 점
그 위에 나는
나를 위한 한 소절
사랑의 송가를 기다린다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질겨지고
나이를 먹을수록 징그러워져도
언제나 기억의 현을 두드리면
거기에 통통 튀어 오르는
베고니아 꽃잎처럼
체리핑크 청춘이 활짝 웃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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