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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같은 사랑 / 용 혜원

까치산 2026. 2. 10. 10:22

 

 

♣향기같은 사랑♣


                                -용 혜원-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났기에
 늘 그리움으로 남는다.

 바람의 손길
 바람의 눈길로 다가와
 내 마음은 뛰었으나
 손 흔들어 줄 여유도 없이 떠나
 빈 가슴으로 남는다.

 바람의 香氣
 바람의 痕跡(흔적)으로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으나
 채울 수 없는 虛無만 남는다.

 잊혀지고 사라져야 하는 삶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기에

 서성거리다 떠나기 싫어
 나는 너를 사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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