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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우리의 발걸음을 세고 있다
우리는 미사 성제에 참례할 수 있을 때마다 이를 큰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귀중한 미사 참례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불편함이나 희생이 요구된다고 하여도 이를 핑계로 미사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주일과 여러 축일에는 미사 참례를 해야 할 중대한 의무가 있으며 이를 궐할 경우 대죄를 범하게 된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181조).
성녀 마리아 고레띠는 주일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 성당까지 24 km를 걸어서 갔다.
산띠나 캄빠나는 고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에 갔다.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는 건강이 너무 나빠서 그가 쓰러지지 않도록 동료 수사가 붙들고서 미사 성제를 드렸다.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출혈을 하며 고열이 있는 중에서도 미사를 드렸다.
병으로 인하여 성인들이 미사 성제에 참례할 수 없었을 때에는 그들은 최소한 정신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성당들에서 미사를 드리는 사제들과 일치하였다.
예를 들면, 성녀 벨라데따는 오랜 기간 자기 방에만 있어야 했는데, 동료 수녀들에게,
"매 시간 세계의 다른 곳들에서 미사가 바쳐지고 있습니다. 나는 자신을 그 미사들과 일치하며, 특히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때 그렇게 합니다," 라고 말하였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미사 성제를 다른 어떤 좋은 것들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 벨라도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빈민에게 나누어주고 전 세계로 순례를 다니는 것보다 한 번 정성껏 미사에 참례함으로써 더 많은 공을 세우게 됩니다,"라고 했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이라도 한 번의 미사가 가지는 무한한 가치를 지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르스의 신부는 말하기를 "미사 성제에 비하여 순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왜냐 하면, 순교에서는 인간의 희생을 하느님께 바치지만, 미사에서는 인간을 위하여 천주 성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허비하게 하며 우리의 영혼에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오락들보다 미사 성제를 더 귀중히 여겨야 한다.
프랑스 국왕 성 루이 9세는 매일 여러 번의 미사에 참례하였다.
한 장관이 불평하기를 왕이 국사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들은 성왕은
"내가 미사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의 두 배를 사냥 등의 오락에 사용한다 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귀중한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 관대하고도 기쁘게 희생을 하자.
성 아오스딩이 신자들에게 말하기를,
"미사 성제에 참례하러 가기 위하여 내딛는 발걸음 하나 하나를 천사가 세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와 영원에서 하느님께서 큰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아르스의 신부도 말하였다. "미사에 참례하러 가는 영혼을 동행하는 호수 천사는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가톨릭 사랑방 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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