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잡이

모자람에서 다함까지 기도합니다

까치산 2018. 1. 27. 10:00
 
      ◐모자람에서 다함까지 기도합니다◐ 내가 늘 모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채워지면 교만해져서 당신을 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당신께 늘 간구하므로써 모자람이 도리어 내겐 은혜가 되어 겸손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가 늘 부족하기를 기도합니다. 풍족하면 게을러져서 당신께 소홀할까 걱정이 됩니다. 당신께 늘 다가감으로써 부족함이 도리어 내겐 은혜가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가 늘 비어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생각만 가득함으로 당신이 떠날까 걱정이 됩니다. 당신과 늘 동행하므로써 빈 가슴이 도리어 내겐 은혜가 되어 평강의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함 없는 겸손으로 채우시고 다함 없는 감사로 채우시며 다함 없는 평안을 베푸셔서 당신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모든 것이 내겐 은혜가 되어 당신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시인, 오 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