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계명 ◐
탈출 20,1-17: 우리는 모세에게 율법을 받았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된 땅으로 갈 때,
계약을 맺고 십계명을 주셨다.
이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 종살이에서 이끌어내신 분이시다
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십계명은 '자유'의 표현이며, '종살이'
를 벗어났다는 보증이다. 이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신적인
'해방'과 '정화'를 끊임없이 요청하신다.
즉 처음의 세 계명으로 하느님께 다가들고, 나머지 일곱 계명으로 사랑과
존경으로써 형제들을 더욱 사랑하며, 보다 더 매순간순간 떨어질 수 있는
거짓된 우상에서 자신을 해방시키기를 원하신다.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은
진정한 해방을 자유를 위한 것이다.그것이 무거운 짐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 습관이나 율법주의 혹은 순전히 의미를 잃어버린 외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다.
주님의 성전정화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 바로 주님의 성전인 우리들
입니다.
십계명의 준수가 성전정화와 하느님 중심의 삶을 동시에 충족시켜 줍니다.
01.한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02.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03.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04.부모에게 효도하여라.
05.사람을 죽이지 마라.
06.간음하지 마라.
07.도둑질을 하지 마라.
08.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09.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10.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십계명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계명이요, 하느님 향한 우리 사랑의
수행입니다. 이런 기본 수행에 충실함으로 하느님 중심의 삶과 더불어 정
화되는 주님의 성전인 우리들입니다.
이 십계명은 하느님 사랑(1-3)과 이웃 사랑(4-10)이라는 사랑의 이중계명
으로 요약됩니다.우리 몸의 성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십자가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바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결합을 보여줍니다.
수직의 하느님 사랑, 수평의 이웃사랑입니다.
- 가사방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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