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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신 예수님께 / 이 해인 수녀

◐빛이신 예수님께◑                                                  - 이 해인 수녀 -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며  잠시 지나가는 저의 일생을 보았습니다  빛이신 예수님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환해질 수 있다니  금새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는  놀라움이여  함께 있어 익숙해진  이기심의 어둠  욕심의 어둠  사랑에 등을 돌린 죄의 어둠  단호히 뿌리치지 못하는 저를  가엾이 여기시고  어서 빛으로 오시어  제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사랑은 어둠 속에도  환해지는 빛이라고  더욱 큰 소리로 고백할 수 있도록   - 사계절의 기도 중에서 -

좋은글/영상시 2024.12.16

죽는 法을 배우십시오

♣죽는 法을 배우십시오♣  01.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게 됩니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훌륭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언제라도  죽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02. 자신의 몸이나 병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십시오 몸은 우리의 일부일 뿐, 결코 전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위대한 이유는 몸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감정과 통찰력, 직관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과 통찰력과 직관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아직 우리의 자아를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03. 화가 나면 화풀이를 하십시오. 항상 좋은 사람인 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인 때가 더 많은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극도로 화가 났을 때는 그 감..

좋은글/명상 2024.12.16

마음의 보석

♣ 마음의 보석 ♣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내 삶에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 인생을 뒤 바꿔버릴 만한 그런 행운이 찾아오는 상상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욕심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내 자신이 노력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행운이란 그리 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행운으로 인해 노력도 없이 물질이나 명성을 얻게 된다 해도 그것은 손 안에 쥔 모래와 같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꼭 움켜쥐었지만 이내 다 빠져나가 버리는 손 안의 모래알처럼 때로는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얻게 될 때면 기쁨보다 오히려 두려움을 느낍니다. 내 노력보다 부풀러져 찾아오는 물질이나 성공은 내 인생에 든 노력과 성실이..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21,23-27)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민수기 24,2-7.15-17       마태오 21,23-27 : 요한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세례를 베풀었느냐?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따져 묻는다. 그들은 위대한 기적들을 많이 보았다. 그 기적들은 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들은 예수님께 누구의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 그들은 아마 그 기적들의 결과가 미래에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사악함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24-25절)  그들은 이제 자기들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