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4

성탄 인사 / 이 해인 수녀

♣성탄 인사♣                                      -이 해인 수녀  -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없는 웃음으로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기가 누워 계셔 거룩한 집이 된 구유 앞에 우리 모두 동그란 마음으로 둘러서서 서로를 더욱 용서하고 서로를 더욱 신뢰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요 예수님을 닮은 평화의 사람으로 길을 가기 위해 오래오래 꺼지지 않는 등을 밝혀요, 우리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기름을 더욱 넉넉히 준비해요, 우리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

좋은글/영상시 2024.12.26

꽃에게서 배우라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 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고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적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래는 민들래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들에게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좋은글/명상 2024.12.26

좋은 사람 하나쯤은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자.

♣좋은 사람 하나쯤은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자♣ 좋은 사람을 마음에 담아 둔 이는 행복하다. 만남이 주는 기쁨도 기쁨이겠지만 멀리서 서로를 생각하고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기억 속에서 살아 있으면 그 자체로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를 응원하고 가끔은 목소리 듣고 싶다고  연락할 수 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우연히 만나더라도 늘 만나며 지내는 사이처럼 주위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관계우리 가슴에 좋은 사람 하나는 담아 두고 살아가자. 인생이라는 넓은 정원속에 예쁜 꽃들이 필 수 있도록... 좋은 사람을 마음에 담아 둔 이는 행복하다. - 전 승환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에서 -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0,17-22) -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사도행전 6,8-10; 7,54-59 마태오 10,17-22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오늘은 성탄을 지낸 후 첫날인데 스테파노 성인의 순교를 기념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교회 역사에서 첫 번째로 자신의 생명을 바쳐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신 스테파노 성인을 기념하는 날로 정하였다. 스테파노는 사도들을 도와 일했던 성령과 지혜로 가득 차 존경을 받던 일곱 부제 중의 한 사람이었다.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한 분으로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거하였고, 주님의 수난을 몸으로 체험한 분이시다.  오늘 독서에서 들었듯이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사도 7,59),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