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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교회입니다
교회의 신비는 성령의 신비 그 자체입니다.
즉 성부와 성자를 결합시키고 성령강림을 통해, 우리 안에 확산된 이후
그리스도님을 통해 우리를 하느님과 결합시키는 스스로 존재하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피로 씻겨 진 인류에 대해 하느님께서 보내시는 웃음이고, 우리에 대한 그분의 신뢰와 믿음과 같습니다.
하느님은 성령을 통해 사랑의 시선으로 인류를 주시하시고 당신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하시며, 그분을 통해 형제들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류에 부여하십니다.
예수님과 성부의 영 자체이신 성령은 하느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고,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 그분의 빛이요, 우리의 죄에 펼치시는 그분의 자비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자캐오에게 나타나십니다.
"보십시오,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 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을 갚아 주겠습니다."
또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어루만져 주신 막달레나 마음 한가운데 지나가십니다.
또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성부의 일을 수행하는 베드로의 지력을 밝혀주시며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합니다.
"당신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어째서 여러분은 아직도 자캐오의 잘못을, 막달레나의 죄를, 베드로의 나약함을 꼬집으려 합니까!
내가 교회인 것처럼, 회개해야 하는 사람들이 교회인 것처럼 모두가 교회입니다.
또 지금 이 순간 팔레스티나의 어떤 작은 마을에서 약탈을 하고 있으나 예수님께서 갈바리아에서 당신 곁으로 맞아들이실 그 강도도 잠재적으로는 이미 교회입니다.
그렇습니다, 강도들, 폭군들, 착취자들, 자본가들, 즉 치유되어야 할 병자들, 해방되어야 할 마귀 들린 이들, 구원받아야 할 소경들, 부활해야 할 죽은 이들과 같은 그런 사람들도 교회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가톨릭 사랑방 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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