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상

인생길엔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까치산 2024. 6. 4. 10:27

 

 

♣인생길엔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책을 쓴 전성민 씨가 있습니다.

그는 20대를 게임 중독으로
세월을 날려버렸습니다.
행정 고시를 위해 공부하다가
게임에 빠져 젊은 시절을
폐인처럼 날린 것입니다.

군대에 다녀오니 서른 한 살이었습니다.
절망적인 마음으로 자신에게 묻습니다.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후회 없이
모든 걸 걸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부모님에게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청합니다.

그는 2년 만에 5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행정 고시와
입법 고시까지 동시에 합격합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를 믿지 못할까요?
‘자존심’을 지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갈구하면서도
믿었는데 하느님이 없으면 창피할까 봐
신앙생활을 못한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사이비종교에 들어가서 이건 아니구나하고
사이비임을 깨닫고 나오고 싶어도
이웃들에게 창피해서 못 나온다고 합니다.

어리석게도 영원한 참 진리의 길을
자기 자존심과 맞바꿀수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자존심 때문에 참된 길, 보다 큰 길,
좋은 기회를 발견하고도 실행하지 못하여
늙어서 땅을 치며 크게 후회하는
사람이 의외로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잘못된 습관이나 잘못 선택한 인생길을
발견하여 깨닫고도 바로잡지 못하여
더 큰 후회와 낭패의 구덩이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새롭운 참 삶의 길을 찾고 깨달았으면
그깐 작은 자존심쯤은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큰 일을 해낼 수 있고
큰 사람이 될수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에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전 삼용 신부님 강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