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보내며♣
- 박 종태 -
여름밤 비내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가로등 불빛 아래
널브러진 능소화
세월은 왜 이다지도
숨가쁘게 흐르나
시간은 의리없이
앞서서 뛰어가고
무거운 내 발걸음
쫓아가지 못하네
세월아
천천히 가자
그러다 너 코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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