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4

2월의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 藝香 도 지현

♣2월의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 藝香 도 지현 - 살다보면 그렇더라 때로는 넘쳐나기도 하고 때로는 모자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불평불만을 갖는다면 불행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더라 조금 모자라더라도 그것을 운명이거니 생각하고 넘쳐날 때는 자신이 쥘 만큼만 가지고 남은 것은 내 이웃도 돌아본다면 마음에 흡족함을 알게 되어 행복하지 열두 형제에 둘째로 태어나서 얼마나 먹지 못했으면 동생들보다 크지 못하고 새끼손가락 보다 자라지 못하였으나 그대여 모자란다고 불평하지 말고 작은 몸으로 한 해를 가름하는 일을 했으니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으니 그것으로 보람이라고 여기고 사시게나

좋은글/영상시 2025.02.05

마음이 어지러울 때

♣마음이 어지러울 때♣ 마음이 어지러울 때 고요함을 명상한다. 물, 바람, 하늘, 호수...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그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해 본다. 나의 큰 실수로 일이 어긋나 버려 심란할 때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위인들의 삶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내 삶에 회의를 느낄 때 나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떠올리며 내 건강과 삶의 소중함에 감사한다. 내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외로움으로 서글퍼질 때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는 자연과 대화한다. 별, 달, 바람, 나무... 화가 치밀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일 때 두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한다. 우주와 바다, 드넓은 대지, 끝없는 하늘에 마음을 열어 놓는다. 병이 들어 마음이 ..

좋은글/명상 2025.02.05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주어진 인생을 웃음으로 사는 것이 행복이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이 행복이다.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면, 10대는 이른 봄, 싹트는 계절이고,  20대는 봄, 꽃피는 계절이다. 30대는 초여름, 신록의 계절이고,  40대는 한 여름, 성숙의 계절이다. 50대는 가을, 수확의 계절,  60대는 늦가을, 단풍의 계절이다. 70대는 초겨울, 낙엽의 계절, 80대는 한 겨울, 백설의 계절, 90대는 잠자는 계절이라고 한다.   잠자는 계절에 이르기까지, 항상 푸른 마음으로 살 때 행복은 찾아온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도 없으며, 일상의 현실을 슬쩍 비켜가지도 않는다. 오히려 행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을 통과해 간다. 게다가 우리는..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6,1-6) -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히브리 12,4-7.11-15        마르코 6,1-6 마르코 복음서는 그 장엄한 시작을 다음과 같이 들려줍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마르 1,1).마르코 복음사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예수님의 참된 신원은 “하느님의 아드님”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각이 언급됩니다.“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 이것은 나자렛 사람들의 시각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기는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시각은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태도로 이어집니다.예수님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관점,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과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의 긴장이 오늘 복음에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바라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