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 용 혜원 -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말지요.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습니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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