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간 천당을 만든여인♤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당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느님께서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께서 다시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도록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 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 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하거라.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 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당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천당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내 집이 천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천당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하느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당을 만들어가며 살아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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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동안 천당 만들기’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
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 국민일보 '불타는 명품'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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