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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는 하루는 /// 雪花 박현희

까치산 2012. 7. 28. 09:51

♠그대 없는 하루는 / 雪花 박현희♠
일각이 여삼추라 했던가요. 
그대 없는 하루는 
왜 이리도 길고 무의미한지 
하루가 한 달처럼 
길게만 느껴지네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그 맛을 모르겠고 
재미있는 쇼 프로나 
인기 많은 드라마도 
내겐 아무런 흥미가 없네요. 
그대 없는 하루는 
온 세상이 텅 비인 것처럼 
외롭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아무런 삶의 의미도 
즐거움도 찾을 수가 없군요. 
오직 그대 한 사람만이 
내 곁에 없을 뿐인데 
이렇듯 허전하고 공허한 걸 보면 
아마도 내 삶의 의미는 
바로 그대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