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으로 피었네♣
- 藝香 도 지현 -
보고 싶어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가슴은 늘 젖어
짙은 이끼가 두텁게 꼈다
꿈을 꾸면 뵐까
눈을 감아도 환한 대낮
천지 사방에 마음 둘 곳 없는
무주공산의 천애고아
마음 깊은 곳에 심어진
사모(思母)의 정은 애달프고
세월이 가면 갈수록
가슴 심연에 끓는 마음
너무 슬퍼 붉힌 눈시울
이 마음 하늘의 신께서 아셨는지
순백의 우아한 목련이 피었다
송이송이마다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또 엄마 마음껏 보라는 듯
나무 하나 가득 울 엄마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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